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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연기 위해 '멘탈 강화' 힘써... 연기자 권익보호 앞장" 조회수 : 279
등록일 2023-11-03 13:24:42 작성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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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사무총장/메트로 손진영 

 

[메트로신문] TV 드라마, 영화, 각종 OTT 시리즈를 통해 다양한 작품이 공개되고 있지만, 작품을 통해 대중 앞에 보여지는 연기자는 제한적이다. 감독이나 캐스팅 디렉터에 선택받지 못하면 대중의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게 방송연기자의 안타까운 숙명이다. 소속사가 없는 사회초년생 연기자와 한 때는 잘나갔더라도 지금은 세월 앞에 장사없는 중장년 배우의 경우는 더욱 설 자리가 없는 게 현실이다.

 

최범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사무총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협회가 선후배 연기자들을 위해 어떤 지원들을 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 <메트로경제> 는 최 사무총장을 만나 당면한 현실과 해결 방안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방송연기자들의 권익보호 및 자질 향상, 상호 간의 친목 도모를 위해 1971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현재 1900여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다. 초대 회장 이순재를 시작으로 현재 25대 이사장 자리에는 배우 최수종이 앉아 있다.

 

최범호 사무총장은 "지난해에 최수종 이사장이 취임하면서 방송연기자들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미디어 시장이 빠르게 변화하면서 현장이나 연기 패턴도 많이 바뀌고 있다. 이에 맞게 협회 소속 연기자들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올해부터 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대중문화예술인 역량강화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범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사무총장/메트로 손진영 

 

총 30명의 연기자를 선발해 지난 7월 24일부터 9월 15일까지 총 8주간 주3회에 걸쳐 이론부터 실기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최 사무총장은 "많은 예술인이 의외로 대인기피증이나 불면증,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며 "역량 강화 프로그램에서 가장 크게 신경 쓴 점이라면 멘탈 강화를 꼽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무너지면 좋은 연기를 할 수가 없다. 좋은 연기의 기본은 건강한 정신과 신체에서 나오기 때문에 멘탈 특강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멘탈 특강에는 오한진 을지대학교병원 대표와 이지선 이화여자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최창호 서울현대전문학교 석좌교수 등을 초청해 진행했다.

 

역량 강화 프로그램 마지막 주에는 숏폼을 제작했다. 해당 콘텐츠는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유튜브에 업로드해 대중에게 공개한다.

 

"과거에는 방송국 TV 드라마 감독들이 배우들을 발탁하곤 했지만, 요즘에는 외주 제작사를 두고 드라마를 제작하기 때문에 소속사가 없고, 캐스팅디렉터의 눈에 띄지 않는 이상 오디션 정보를 알아낼 길이 없습니다. 고령층 배우의 경우는 그 정도가 심하겠죠. 그러한 분들을 사각지대에 놓이게 두지 말자는 게 협회의 생각입니다. 협회는 많은 연기자가 출연할 수 있도록 정부나 기업 홍보물 제작에도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최범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사무총장/메트로 손진영 

 

실제로 한국방송연기자협회는 대중문화예술을 통한 지역 홍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연천군과 '대중문화예술을 통한 상생발전 업무협약(MOU)'을 맺고, 연천군의 각종 행사 및 축제와 관련해 협회 차원에서 홍보사업에 참여하고 지원하고 있다.

 

숭의여자대학교와도 K-드라마를 대표하는 연기예술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학생 현장실습 및 교수 산업체 연수에 대한 협력 ▲산학 공동 프로젝트 개발 및 수행 ▲졸업생 및 재학생에 대한 취업정보 제공 및 진로지도 연계 ▲시설·장비의 공동 활용 및 인적교류 확대 등 양 기관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과거에는 방송국마다 공채 탤런트 제도가 있어 자연스럽게 협회 가입으로 이어졌지만, 지금은 그런 제도가 없다보니 신규 회원이 적은 게 사실입니다. 연기자들이 자발적으로 가입하고 싶은 협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협회에 가입하면 뭐가 좋으냐' '협회가 도대체 뭐하는 곳이냐'라고 묻는 것에 대한 정체성과 이미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고, 현 시기가 진화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범호 한국방송연기자협회 사무총장/메트로 손진영 

 

최근 수년간 드라마 콘텐츠 제작 환경은 급격한 변화를 겪었다. 빠르게 변화하는 트렌드와 콘텐츠 플랫폼의 선택지가 다양해진 게 가장 큰 이유다.

 

과거에는 지상파 3사 채널이 중심이었지만, 현재는 tvN을 비롯한 케이블 채널과 JTBC, TV조선, 채널A, MBN 등 종편채널, 국내외 OTT 서비스까지 드라마 시장이 여러 플랫폼으로 쪼개지면서 전문 제작사도 생겨났다. 유명 에이전시와 소속사, 제작사 디렉터의 정보가 없으면 출연할 기회조차 얻을 수 없다.

 

최 사무총장은 "협회가 가만히 있으면 연기자들의 권익을 보호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K-컬처의 힘은 그동안의 선배 연기자들과 방송 관계자들이 일궈낸 것이다. 그런데 그들을 외면하고 협회가 나서지 않는다면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협회가 하는 일이 일자리 창출이나 교육 제공, 친목단체 어느 하나라고 규정할 수는 없다. 다만 드라마 산업이 환경적·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연기자들이 사각지대에 놓이지 않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단체가 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메트로신문 / 신원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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